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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도 이제 막바지인 거 같아서 끝자락의 겨울을 느껴보고 봄맞이할 준비를 하기 위해....
핑계 삼아 1박 2일의 짧은 여행을 다녀왔다.
항상 여행을 할 때 주변 관광지역을 묶어서 가는 효율적인 플랜을 이용하는 편이라
요번 여행은 하동 삼성궁으로 정했으니, 가는 길목에 진주를 들러서 1박을 하고 왔다.
진주의 맛집을 검색해 보니 맛집 하면 항상 등장하시는 "백종원선생님이 다녀간"~~~
어느 지역이나 꼭!!! 있다!!!ㅎㅎㅎ
당연히 백종원 쌤이 다녀간 곳은 핫플레이스로 지정되어 웨이팅은 기본인지라,
초록색창을 띄워 검색해보니, "천황식당"이 검색이 되었다.
현지인들이 댓글을 달아 놨는데, 유명세를 타서 양도 좀 적고..... 어쩌고....
어찌 됐건 웨이팅은 우리 짝꿍이 너무너무 싫어해서
견주어 맛차이가 없다는 현지인 추천의 식다으로 고고씽!!!
이름도 비슷한 천수식당 ㅎㅎ골목안에 위치해 있고 간판도 호화롭지 않고, 밖에서 보면 장사를 하는지 헤깔릴정도의 수수함 ㅎㅎ저녁 7시 쯤 도착해서 들어가 보니 3팀 정도가 식사를 하고 계셨다.
메뉴는 정말 단촐하다.. 음식에 자신이 있어야만 가능한 메뉴판.
육회비빔밥과 석쇠불고기를 주문하고 드디어 ~~~
비쥬얼은 그다지 엄청 맛있어 보지 않게 찍혔네... 먹다가 급 찍어서 ㅠㅠㅠ
비빔밥옆에 있는 선지국이 대박 맛있었음. 계속 리필도 가능하다 ㅎㅎ
따로 팔지는 않는다고 하신다.
김치색깍이 그다지 먹음직스럽지 않아서, 손도 안 데고 있었는데 짝꿍이 맛있다고..
와우~~ 안 먹었음 후회할 뻔.
반찬도 다 너무 맛있고 깔끔하고 다시 생각나는 맛이다.
특히 석쇠불고기는 불향 가득 ~~~ 우리가 아는 그 맛이다!!! 물론 한우!!!

울 짝꿍은 선짓국을 3그릇이나 먹었다. 선지국에 고기도 많이 들어 있고, 선지국을 좋아하지 않는
나도 한 개의 거부감도 없이 너무 맛있게 먹었다.
"천수식당" 내 선택에 박수를 받은 식당.
다음에 진주에 갈 일 있음 꼭 한번 다시 가보기로 했다.
하동으로 넘어가기 전에 조식으로 어제 못간 천황식당에서 오전 9시까지만 판매하는 선지국을 거의 마지막손님으로
테이프를 끊고 겨우 맛을 봤다. 짝꿍과 나의 생각은 어제 천수식당의 선지국밥이 훨씬 맛있는걸로~~~
아무튼 유명한 식당은 도장찍은걸로.
국밥 먹고 나오니 식당앞에 천황식당과 너무 잘 어울리는 올드카가 떡하니 있어서 자기 차인듯 한 컷!!
관리를 얼마나 잘했는지 거의 새차 같았다. 대단한 사람들이 정~말 많다.
다음날은 촉석루에 들러 논개의 절개의 현장에 한번 서보기도 하고,
논개를 비롯해 우리 조상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으로 묵념도 한번 하고.
촉석루의 옛날의 모습 사진전도 마침 전시 중이어서 감상도 하고,
풍류를 즐겼던 촉석루에 올라가 넓고 깨끗한 남강의 정취도 만끽했다.
촉석루안에 역사박물관도 관람하며 다시 한번 우리 조상들의 힘겨운 역사도 공부하고, 나라의 소중함도 느끼고. 여러모로 꽉 찬 여행이었다. 공부하겠다고 같이 못 온 딸이 함께 왔으면 참 좋았으련만 ㅠㅠㅠ
기억에 쏙쏙 박히는 역사공 부였을 텐데...

이번 여행의 종착지 삼정궁으로 향했다. 하동은 처음이라 벚꽃, 화개장터로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현지 식당에서 여쭤보니 화개장터는 거의 대부분 중국산 물건도 많고, 안 가는 것을 추천하시길래 패스 하기로 했다.
삼정궁이 미스트롯의 김다현 집과 멀지 않은 곳이었나 보다....
가는 길에 "김다현길"보고 빵!! 터졌다...
운행 중이라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관광표지판에 "김다현생가 "라는 표지판이 ㅎㅎㅎㅎ
너무 웃겼다!!!! 역사인물도 아닌 웬 생가?? 단어가 맞으니까 쓰였겠지만 어찌 좀 어감이 이상하게 느껴졌다.

김다현길을 지나면 삼성굴 주차장에 도착하면 김다현 표지판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해서 그런지
확실히 온도차가 느껴진다. 찬기운이 확~~ 느껴진다.
입장료가 1인당 7,000원으로 좀 비싸다 싶었는데, 입구에서 부터 능선을 따라 한 바퀴를 돌아서 다시 입구로 향하는 코스로 1시간가량 소요된다. 중간에 화장실도 2개 정도 있다. 7천 원이 비싸다는 말이 쑥 들어갈 정도로 어마어마 대단하다. 아직도 계속 돌들을 쌓아서 구조물들을 추가로 만드는 곳이 여러 곳 보였다. 식당직원분 말이 봄에 오면 더 예쁘다고 하신다.
겨울인 지금도 충분히 너무 이쁘고 마치 이집트?? 아무튼 이국적인 분위기의 장소였다.
띠별로 조각을 해서 줄을 세워 놓았는데, 이 안쪽으로는 들어갈 수가 없어서 안쪽은 구경할 수가 없었다.
어떻게 이 많은 돌들로 이렇게 쌍아 놓았는지 정말로 경이롭다.
하늘이 정말로 예술이다 ~~ 눈 정화하고 집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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